우리 회사에는 지하철로 나가는 통로가 있다. 매점 앞에 있는 가판대에서 와인을 팔고 있어 3병을 샀다.
“요즘 뭐가 제일 잘 나가요?” 라는 물음을 하는데 여러가지 상품을 추천해주신다.
“3병이나 샀는데 끼워주는건 없나요?” 라고 물었더니 ‘할인이 많이 들어간 거라서’ 라면서 노련하게 받아치는 점원. 그리고 아저씨같다는 말을 하는 회사 동기1, “우리 아빠같다”는 말을 하는 회사 동기2..
아저씨가 되는 것은 뭘까 생각하면서 집에 가는 중이다.